colonist
/ˈkɑːlənɪst/
식민지 개척민, 정착민
colonist(식민지 개척민, 정착민) = colon-(땅을 일구다, 눌러살다) + -ist(그렇게 하는 사람)
핵심은 colon입니다. 라틴어 colere, "땅을 갈다, 일구다, 그리고 거기 눌러살다". colonus는 남의 땅에 들어가 농사짓는 사람이었어요.
이 동사가 낳은 또 하나의 단어가 culture입니다. 밭을 일구는 것과 마음을 일구는 것이 라틴어에서는 같은 동사였어요.
배에서 내린 사람이 낯선 땅에 삽을 꽂습니다. 잠시 머물다 갈 사람의 몸짓이 아닙니다. 흙을 뒤집고, 씨를 묻고, 지붕을 올리고, 겨울을 넘길 준비를 합니다. 돌아갈 배를 보내버린 사람의 자세죠. 그게 colonist입니다.
"식민지 주민"은 정치적 지위를 말하지만, 어원의 그림은 훨씬 물리적입니다 — 남의 땅에 눌러앉아 흙을 뒤집는 사람.
같은 뿌리를 가진 친척들
- colony 일구며 눌러사는 무리가 만든 곳 = 식민지·군집
- culture 마음과 사회를 일구어 기른 것 = 문화
- cultivate 갈아서 기르다 = 경작하다·함양하다
- agriculture 밭(agri-)을 일구는 일 = 농업
- cult 원래는 특정 신을 정성껏 "가꾸는" 예배 행위
반대말
- indigenous 안에서(indi-) 태어난(gen-) = 그 땅에서 나고 자란 — 들어와 일구는 colonist와 반대
- native 태어난(nat-) 그곳의 = 원주민의
colonist와 culture가 한 뿌리라는 건 씁쓸한 우연이 아닙니다. 라틴어에서 "땅을 차지해 일구는 일"과 "문화를 가꾸는 일"이 애초에 구분되지 않았거든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