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iatomic
/ˌdaɪəˈtɑːmɪk/
이원자의
diatomic(이원자의) = di-(둘) + a-(없는) + tom-(자르다) + -ic(~한)
핵심은 가운데 숨어 있는 tom입니다. 그리스어 temnein, "자르다". 칼을 넣어 갈라놓는 동작이에요.
a-(없는)를 붙인 atomos는 "더 이상 자를 수 없는 것" — 그게 atom입니다. 이름 자체가 "여기서 칼이 멈춘다"는 선언이었어요.
앞에 di-(둘)를 세우면, 그 못 자르는 것 두 개가 손을 잡고 다니는 상태가 됩니다. 산소도 수소도 질소도 혼자서는 잘 돌아다니지 않고 늘 둘씩 붙어 있어요.
더 쪼갤 수 없다고 이름 붙인 알갱이 둘이 나란히 붙어 다닙니다. 억지로 떼어놓으면 각자 불안해져서, 놓아두면 곧 다른 짝을 찾아 다시 둘이 됩니다. 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도 홀로 온 적이 없어요. 언제나 짝을 지어 옵니다. 그게 diatomic입니다.
atom이라는 이름은 결국 틀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(원자는 쪼개졌죠). 하지만 이름은 그대로 남아서, "자를 수 없다"던 선언이 화석처럼 단어 안에 박혀 있어요.
같은 뿌리를 가진 친척들
- atom 자를 수 없는(a-) 것 = 원자
- anatomy 갈라(ana-) 열어 보는 것 = 해부학
- appendectomy 맹장을 잘라내는(-ectomy) 것 = 맹장 절제술
- dichotomy 둘로(dicho-) 자른 것 = 이분법
- epitome 잘라내어 요약한 것 = 전형·정수
반대말
- monatomic 홀로(mono-) 다니는 원자 하나짜리 — 둘씩 붙어 다니는 diatomic과 반대
- polyatomic 여럿(poly-)이 붙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