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ull
/dʌl/
광택이 없는, 무딘
dull(광택이 없는, 무딘) = dol-(무디다, 둔하다) — 고대영어 계열
이 단어에는 라틴어식 접두사·접미사 구조가 없습니다. 고대영어 dol에서 곧장 온 게르만어 계열 낱말이에요.
원래 뜻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에 붙는 "둔한, 어리석은"이었습니다. 머리가 잘 안 도는 상태였죠.
그 "날이 서 있지 않다"는 감각이 물건으로 옮겨 가면서, 칼이면 무딘 것, 표면이면 빛을 튕겨내지 못하는 것이 됐습니다. 광물의 dull한 광택이 바로 그거예요.
두 개의 돌을 나란히 놓고 빛을 비춥니다. 하나는 빛을 튕겨 눈이 부신데, 다른 하나는 빛이 닿은 자리에서 그냥 멎어버립니다. 반사되어 나오는 게 없어요. 빛이 와서 부딪히고는 흐지부지 사라지는 표면, 그게 dull입니다.
광물학의 dull은 "흐릿하다"는 인상 비평이 아니라 금속광택(metallic)과 짝을 이루는 분류 용어예요. 빛을 되쏘는가, 삼켜버리는가의 문제입니다.
같은 뿌리를 가진 친척들
- dolt 둔한 사람 = 얼간이
- dull-witted 머리가 둔한 — 이 단어의 원래 쓰임이 남아 있는 표현
- 독일어 toll · 네덜란드어 dol 같은 게르만어 뿌리에서 갈라진 사촌들
반대말
- lustrous 빛을 되쏘아 반짝이는 = 광택 있는 — 빛을 삼키는 dull과 반대
- metallic 금속광택의 — 광물학에서 dull과 짝을 이루는 분류
- sharp 날이 서 있는 = 예리한 (칼을 말할 때의 반대)